리뷰

[펀딩] 여행&일상용 지갑 타이디 지갑 펀딩 후기 (★★★★★)

YUN 2020. 10. 10. 23:04

해외여행과 일상을 위한 퍼펙트 지갑 [세토웍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9133

 

세상에 없던 22칸의 발견 : 해외여행과 일상을 위한 퍼펙트 지갑

해외여행 자주 가시죠? '타이디' 는 일본 크라우드펀딩에서 최고 펀딩액을 기록한 퍼펙트 지갑입니다. 22칸 대용량과 쓰면 쓸수록 멋져지는 베지터블오일풀업 가죽을 먼저 경험해보세요

www.wadiz.kr

 

2018년 5월, 와디즈에서 펀딩 해서 리워드로 받게 되었다. 와디즈에서의 첫 펀딩이었다. 당시에 나는 카드지갑에 카드와 동전, 영수증까지 접어서 빵빵하게 갖고 다니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에 아무래도 새 지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사이트를 뒤져도 내 맘에 쏙 드는 지갑을 찾을 수 없었다.

 

1. 지폐를 접어서 보관하지 않고

2. 동전을 지폐와 따로 보관할 수 있고

3. 여러 개의 카드와 영수증을 보관할 수 있고

4. 제발 핑크, 레드, 큐빅, 그림 그려져 있고 울룽불룽한 무늬 없는 것.

 

그러려면 '동전 넣는 주머니가 달려있는 장지갑'이어야 한다. 중지갑(?), 반지갑 형태의 2단, 3단으로 접히는 구성은 너무 똥똥해져서 별로였다. 소위 말하는 남성용 지갑의 디자인에, 소위 말하는 여성 지갑의 내부 구성이 합쳐진 장지갑이 필요했다. 남성용 장지갑은 너무 얇고 여성용 지갑은 디자인이 진짜 구렸다. 누구 맘대로 디자인과 구성을 획일화시켰는지 분노하다가 지갑 찾기를 포기할 뻔했다. (참으로 까탈스러운 나 자신...) 그러다가 혹시 몰라 회원가입만 되어있던 펀딩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았다. 텀블벅과 와디즈에 검색을 해봤는데, 때마침 와디즈에서 여행용 가죽지갑을 펀딩 중이었다.


내가 선택한 리워드

얼리버드/ 타이디 지갑 1개

타이디(TIDY) 지갑 1개 (블랙/코코아/다크 그린/네이비/와인/레드/카멜 색상 중 1개 선택) : 코코아

리워드 금액 : 20% 할인 혜택 102,400원

개인적인 평가 : ★★★★★


살면서 지갑을 내 돈 주고 사 본 적이 없었다. 대부분 선물 받아서 쓰거나 동전지갑 같은 걸 사용해왔다. 그래서 좋은 구성이지만 적지 않은 금액에 약간은 망설였다. 하지만 딱히 지갑 욕심이 있지도 않고, 지갑을 잃어버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닳아질 때까지 평생 써보자 싶어서 펀딩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오래 쓸수록 낡아가는 것 자체가 '멋'인 가죽 소재라 마음에 들었다. 나를 위한 지갑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케이스 때문에 두꺼워져서 지갑에 핸드폰까지 넣고 다니진 않지만 가끔 주머니가 없을 때 지갑에 핸드폰을 넣어서 다니면 편하기도 하다.

 

멀리서 보면 반딱반딱, 가까이서 보면 생활 흠집이 많이 나있다.
정리를 좋아하는 나에게 지갑도 질서정연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2년이 지난 뒤에야 쓰는 리뷰이지만, 다시 돌아보니 참 만족스러운 펀딩이었다. 2년 동안 매우 잘 사용했다. 안타깝게도, 오빠 것은 어디서 떨어졌는지도 모르게 잃어버렸지만... ㅠㅠㅠ (너무 아까워)

 

생활 흠집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 말고는 지퍼가 고장 나거나 박음질이 빠지거나 가죽이 뜯어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전혀 없다. 가방 자리를 꽤나 많이 차지하지만... ㅎㅎ 직업 특성상 영수증을 받아야 하는 일도 많아서, 나눠져 있는 칸칸마다 법인 카드나 법인 카드용 영수증, 내 개인 영수증, 명함, 쿠폰 등을 다양하게 분류해서 보관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종종 지갑을 맘에 들어하는 사람도 본다. 너니까 오랫동안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으면 뿌듯하기도 하다~!! ㅎㅎ

 

만족하며 추천 :)